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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트렌드

영화 속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현실화 될까?

 

영화 제 5원소 中(출처: 네이버 영화) 

 

출퇴근길 꽉꽉 막힌 도로 위에서 꼼짝 못하고 움직이지 못할 때, 멀리까지 늘어서 있는 차량 행렬들을 바라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거에요. 차가 위로 붕 떠올라 교통체증에 관계없이 시원하게 나는 모습을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상상에 그치고 마는데요. 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다니, 이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영화에서나 등장할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슬로베키아의 벤처기업 ‘에어로모빌(AeroMobil)’사에서 오는 2017년에 ‘플라잉카(Flying Car)’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이제 꽉 막힌 출퇴근길은 옛말이 되는 것일까요?  

 

 


폭스바겐, 바퀴없는 자동차

'호버카' 선보이다!

▲ 2012년 공개한 폭스바겐 바퀴없는 차 '호버카' (출처: http://imagefriend.com)

 

▲ 2014년 공개한 폭스바겐 '아쿠아 호버'(출처: http://imagefriend.com)

 

미래첨단도시를 그려 낸 SF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은 어김없이 바퀴없이 하늘을 떠 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정말 도로 위가 아닌, 하늘을 날아다니게 될까요? 지난 2012년 폭스바겐은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바퀴 없이 달리는 자동차', '호버카(Hover Car)'를 소개했는데요. 지면에서 약 30cm 가량 떠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마치 게임하듯 조이스틱을 이용해 운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4년에 공개한 '아쿠아 호버(Aqua Hover)'는 빙판과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공기 부양 자동차인데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오염물질배출이 전혀 없는 자동차라고 합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폭스바겐의 호버카는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의 자동차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현한 컨셉트카입니다. 아직까지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으시죠? 이제부터 영화 속에서 뛰쳐 나온 듯, 실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속 자동차, 현실화 눈앞!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장!

 


지난 11월, 자동차 매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발표됐습니다. 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017년 곧 시판되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었죠.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 벌써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바퀴 세 개, 프로펠러와 보조날개를 지닌 플라잉카는 잔디 바닥 같은 땅에서도 200m 거리만 있으면 이륙할 수 있으며, 로텍스 912 엔진을 장착, 가솔린 연료만으로 최대 시속 160km, 최대 주행거리는 875km 정도로 성능도 매우 뛰어난데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고도 연료가 남을 만큼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서도 연비가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 점이 바로 ‘무게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실제 에어로모빌사의 플라잉카는 무게가 450kg으로 경차의 절반밖에 안될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가벼워진 자동차,

훨훨 하늘을 날다!

▲ 테라푸기어사의 트랜지션(출처: 테라푸기어 홈페이지 www.terrafugia.com)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4년 ‘테라푸기어(Terrafugia)’사는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비행 자동차 ‘트랜지션’을 소개했는데요. 약 20분 동안 비행에 성공해 나는 자동차 시대를 예고했었죠. 네덜란드 항공 기업 ‘Pal-V(Personal Air and Land Vehicle)’도 도로주행과 비행능력을 겸비한 2인승 3륜자동차 ‘PAL-V ONE’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트랜지션’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비행 자동차땅에서는 최대 시속 115km, 하늘에서는 최대 19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리터당 연비는 15km입니다.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변신하는 데는 불과 30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해요. 트랜지션은 날개를 옆으로 접을 수 있어서 일반 주차장에서도 주차가 가능한 크지 않은 사이즈가 특징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에서는 테라프지아의 항공자동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가 트랜지션에 능동형안전장치(ESC) 장착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줘 차체 무게를 2.7Kg 줄일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합니다.

 

▲ PAL-V사의 날으는 자동차 모습(출처: PAL-V 홈페이지 http://pal-v.com/)

 

팔브이원은 항공모드에서 지상모드로 변신하는 데는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변신하기 위해서는 일부 수동 조작이 필요하지만 원리만 알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팔브이원은 동력으로 환경인증을 획득한 210마력 자동차의 엔진을 사용해서 지상주행시 1L의 연료로 30Km를 갈 수 있을 정도로 연비가 뛰어나요. 한번의 주유를 통해 지상에서는 최대 600km, 지상에서는 550km의 주행이 가능한 셈이죠.

 

 


항공 자동차, 실용화 될까?

관건은 '경량화'와 '연비'!

▲ 한화첨단소재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경량복합소재 개발센터' (출처: 한화첨단소재)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항공 자동차'의 성공 여부는 '가벼운 무게'와 '연비'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높이 그리고 멀리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느냐가 성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죠. 아직까지 높은 가격대와 활주로 문제로 실용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더 발전된 기술로 새로운 운송수단이 개발되고 있다는 건 환영할 일이겠죠? 항공 자동차처럼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경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요, 바로 한화첨단소재에서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 부문에 집중연구하고 있답니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미 많은 경량복합소재를 통해서 차체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했는데요. 현재 세계 1위인 LWRT(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를 비롯해 GMT, LWRT, EPP, SMC, LFT 등 다양한 경량화복합소재와 이를 활용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7월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신축 중인데요. 센터가 완료되면 경량화복합소재 가짓수는 더욱 다양해지고 성형기술 개발을 통해 R&D 경쟁력 강화도 예상됩니다. 한화첨단소재의 경량화 기술과 함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도 머지않아 곧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첨단소재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