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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일본 문화 체험을 떠나다!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일본문화 체험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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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전자소재영업팀 김민규 과장입니다.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본에는 업무상 많은 방문을 하였지만, 고객사와 가까운 지역에만 다니다 보니 방문 횟수에 비해 일본의 문화와 지역별 특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입사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일본 본토의 최남단인 가고시마부터 아키타현까지 여행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요. 안식월을 맞아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문화체험 STEP 1 _ 가고시마

 

JR패스와 역에서 사멱은 에키벤

 

외국인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JR PASS를 구매하고 무작정 가고시마로 향했습니다. 워낙에 일본이 동서로 긴 지형이기 때문에 동경역에서 가고시마까지는 신칸센으로 거의 6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의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야후재팬 知恵袋를 통해 가고시마의 유명한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가고시마는 흑돼지로 만든 돈코츠 라멘과 이부스키 해변의 모래찜질이 유명하다고 하여, 이 두 가지를 경험하고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세웠습니다.

 

▲ 진한 맛이 일품인 가고시마 흑돼지 돈코츠 라멘

 

흑돼지 돈코츠 라멘으로 식사를 하고 호텔 근처에 있는 地酒(지역술) 전문점에서 간단하게 한잔 술도 마시고 다음 일정을 위해 바로 휴식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가고시마역에서 이부스키로 이동하려고 대합실에서 대기 하던 중 5.5도의 지진이 발생해 철도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부스키 해변의 모래찜질을 포기하고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여 사쿠라지마라는 섬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 사쿠라지마섬 등산

 

사쿠라지마는 활화산 섬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산을 실제로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가고시마의 관광코스입니다. 크기가 작은 섬으로 바다로 둘러 쌓여있는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도 해보고 1시간 가량 사쿠라지마 버스투어로 섬을 둘러보고 항구도시 나가사키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본문화체험 STEP 2 _ 나가사키

 

▲ 항구도시 나가사키 전경

 

나가사키하면 나가사키 짬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나가사키는 과거 외국 문물을 들여온 항구였기 때문에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음식, 건물, 종교 등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많았기에 다소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성당이나 교회 건물이 곳곳에 있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가사키 짬뽕도 차이나타운에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식당에 중국인들이 운영을 하고 있었고, 관광객들도 대부분 중국인이었습니다.

 

▲ 長崎堂 테야키 카스테라 본점에서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맛보다

 

나가사키는 카스테라의 본고장으로 유명한데요. 나가사키를 방문헀으니 본고장의 카스테라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죠, 나가사키는 카스테라로드가 있을 정도로 카스테라를 판매하는 가게가 정말 많았습니다. 테야키 카스테라 본점에서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테라를 먹고, 다음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일본문화체험 STEP 3 _ 히로시마

 

▲ 히로시마 원폭돔 설명내용

 

나가사키 다음으로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있는 히로시마로 이동하였습니다. 해당 일자에 대규모 행사가 있어서 숙소를 잡기 어려웠으나, 다행히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섞인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숙소나 세부 일정을 정해두지 않고, 대략적인 큰 틀만 계획한 채 여행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히로시마에 대해 관광지를 검색해보았으나, 그다지 매력적인 곳이 없었기에 히로시마 원폭돔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본 다큐멘터리에서 원폭돔 근처에 조선인을 위한 작은 추모비가 있다는 것이 기억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 나가사키 조선인 추모비

 

히로시마 원폭돔 입구에서 왼편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쪽은 평화공원이고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가사키 조신인 추모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치가 너무 외지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웠고 좀 더 많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문화체험 STEP 4 _ 카나자와

 

▲ 신칸센 카나자와역 입구

 

계획한 일본 여행 일정이 1주일이었고 오사카와 나고야는 업무차 가본 적이 많았기 때문에 좀더 특별한 곳을 찾다가 나가노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카나자와에 가보았습니다. 카나자와는 신칸센역 앞의 웅장한 입구의 조형물이 유명하고, 한국의 여주나 이천처럼 쌀이 특산물인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카나자와에 다가갈수록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동할 때처럼 점점 험한 산이 많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카나자와성 관람

 

카나자와성을 관람하고, 카나자와의 전통 백반 요리를 배불리 먹었습니다. 곧바로 아키타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모해서 이바라키의 바닷가에서 유명한 해산물 BBQ 뷔를 마지막 여행지로 1주일간의 일본 문화 체험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은 안식월이 아니었으면 쉽사리 해보지 못했을 버킷 리스트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떠나서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잠시나마 일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업무로 복귀한 후에는 일본 여행의 경험들이 고객사들과 대화할 때, 많은 도움이 되어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득이 되는 안식월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안식월 일본문화체험기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한화첨단소재  전자소재영업팀 김민규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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