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T 기술이 적용된 '2015 포드 머스탱'(이미지 출처: www.motorauthority.com)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의 화두는 바로 ‘연비’입니다. 우리도 차를 고를 때에 가장 먼저 염두 하는 것이 바로 ‘연비’인데요. 단지 비용절감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 환경을 위해서도 연비효율 개선은 시급한 문제입니다. 연비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눈을 돌리고 있는 곳이 바로 ‘경량화’ 인데요. 경량화는 자동차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을 개선해주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 지구적인 ‘경량화’ 미션을 맞아, 한화첨단소재에서는 연비를 위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 및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신소재'를 찾는 것이 경량화의 첫 걸음일텐데요. 오늘은 한화첨단소재가 개발한 수 많은 소재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이 분야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화첨단소재의 ‘GMT(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철을 대체하는 GMT!
GMT, 정체가 뭐니?
》 한화첨단소재 'GMT' 생산 모습
GMT(Glass fiber Mat reinforced Thermoplastics)는 ‘강화열가소성 플라스틱’, 폴리프로필렌 수지와 유리섬유 매트 강화재, 철보다 무게가 20~25%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강철 수준으로 철을 대체하는 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현재 세계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GMT가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어요.
한화첨단소재 세종 본사에는 16만8595㎡(약 5만1000평)의 부지에 자동차용 경량화소재와 전기회로소재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연간 3만6000t에 달하는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GMT가 생산되고 있으며, GMT 소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GMT 시장 점유율 1위!
한화첨단소재의 StrongLite
》 한화첨단소재의 GMT 브랜드 '스트롱라이트(StrongLite)'
한화첨단소재의 GMT 브랜드명은 '스트롱라이트(StrongLite)'에요. '강하면서도 가벼운' GMT의 특성이 브랜드명에서도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GMT는 유리섬유를 불규칙하게 달라 직조한 것(RD GMT)과 이시트 위에 끊김 없는 유리섬유를 이중으로 얹어 직조한 것(UD GMT). 이렇게 만들어진 두 종류의 유리섬유(Glass Fiber) 시트를 폴리프로필렌(PP)와 섞어 두 종류의 GMT를 완성하게 됩니다.
GMT는 녹이 슬 염려가 없고 소음을 줄여줄 수 있는데요. 무게와 소음을 줄여주어 자동차에서는 범퍼와 의자 등받이, 언더커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충돌 에너지 흡수성과 저온 충격강도가 우수해 단단하고 안전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포드사의 머스탱 스포츠카에도?
한화첨단소재 GMT 좌석 등받이가!
》 바디 인테리어 부문 'Second Row Seat Back' 위너로 선정된 2015 포드 머스탱(이미지 출처: http://petslady.com)
지난 11월,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제44회 'SPE(Society of Plastics Engineers)'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에서 바디 인테리어 부문에서 'Second Row Seat Back(자동차 뒷좌석용 부품 중 하나)' 위너로 선정되었는데요. 한화첨단소재는 스틸을 대체하고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Second Row Seat Back' 생산을 위해 포드 엔지니어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 제품은 포드 머스탱 스포츠카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SPE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70개국 2만여명의 자동차 및 플라스틱 산업의 엔지니어와 컨설턴트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입니다. 이렇게 권위있는 상을 수상한 것은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개발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인데요.
또한 포드사에 GMT가 시트백에 적용된 건 처음이라고 해요. 그만큼 포드사도 한화첨단소재의 혁신적인 기술을 머스탱 스포츠카에 접목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신기술로 인정받은
한화첨단소재의 역발상 아이디어!
》 한화첨단소재 '스트롱라이트(Strong Lite)' 생산시설
한화 첨단소재의 경량화 경쟁력은 GMT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에요. 경쟁 소재인 스틸을 넣어 인장강도를 보강한다는 역발상의 아이디어도 구현해 냈는데요. 세계최초로 GMT와 스틸이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하며 충돌 시 끊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틸범퍼 대비 12%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로 국가 기술 표준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받는 쾌거도 이뤄냈습니다.
최근에는 GMT, 스틸 하이브리드보다 더 획기적인 경량화를 이루며 고속충돌에도 파손되지 않는 범퍼빔 소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미 GMT 시장의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첨단소재는 더 나은 소재개발을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 하고 있답니다. 이제 한화첨단소재의 GMT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셨나요? 한화첨단소재는 GMT뿐만 아니라 LWRT(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다음에는 LWRT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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