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연 속 아름다운 카페 '우유부단 VS 카이로스'

어느 순간 우리 곁으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첫눈도 내리고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는데요. 그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묶어둘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왠지 낭만적인 겨울 여행!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제주도를 떠올리실 텐데요. 언젠가부터 제주도는 365일 성수기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운 겨울 따뜻한 음료와 함께 제주도의 겨울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카페를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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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연 속에서 발견한

우유부단

제주도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를 보면 드라이브를 하는 상상을 합니다. 그런데 해안도로를 벗어나 한라산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제주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도로를 끼고 양옆으로 펼쳐진 초록 들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입니다. 그렇게 자연을 벗 삼아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눈앞에 목장의 창고처럼 생긴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우유부단이라는 카페입니다.

우유부단은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우유를 주재료로 우유와 관련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카페를 둘러보면 구석구석 우유와 관련된 귀여운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본 메뉴는 유기농 우유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가 대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부드러운 수제 아이스크림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우유를 못 마시는 고객을 위해 아메리카노와 홍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유부단의 모든 제품은 주변에 넓게 펼쳐진 이시돌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사용하여 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의 가장 큰 매력은 빼곡한 빌딩 숲속에 도시의 잘 차려진 카페와 달리 자연 속에 무심한 듯 놓여있는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누군가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카페에 안자 따뜻한 밀크티 한잔을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탈출해 나만의 공간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자연에 동화되고 싶다면 우유부단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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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정원으로 품은

카이로스

우유부단이 자연스러운 제주도의 풍경을 담고 있다면, 카이로스는 잘 꾸며진 제주도의 정원을 품고 있는 카페입니다. 잘 정리된 도로를 벗어나 산속으로 조금 들어가면 카이로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은 곳에 잘 꾸며진 카이로스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궁금증을 갖고 카이로스의 입구에 서는 순간 궁금증은 감탄으로 바뀌게 됩니다.

잘 꾸며진 정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된 집들은 마치 외국의 고급 주택단지를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에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니 패션정보전문가인 윤순황 대표가 문은 연 곳이라고 합니다. 카이로스는 펜션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희랍어인 카이로스는 최고의 순간, 특별한 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최고의 순간이며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계산대와 주방이 보이는데요. 카페의 진짜 매력은 반대쪽에 존재합니다. 주방을 지나 카페의 메인 홀로 들어서면 한쪽 벽이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제주도의 정원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에 비가 내렸는데요.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면 마시는 따뜻한 한 잔의 커피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밖으로 나가면 잘 꾸며진 정원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데요. 제주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카이로스 펜션에서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에 동화되어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다 보니 웬만한 곳은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사람에 치이고 줄 서기에 바쁘기만 한데요. 이번 제주도 여행은 복잡한 제주도가 아닌 자연과 동화되어 자신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하루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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