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솔루션 취미생활
SuperLite설계개발팀 이기쁨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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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퇴근 후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요리, 운동, 맛집 탐방 등 취미를 갖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오늘 이 시간에는 한화솔루션 SuperLite설계개발팀 이기쁨 사원의 특별한 취미 생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업무만큼이나 취미생활에도 아주 열정적이라고 하는데,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uperLite설계개발팀 이기쁨 사원입니다. 작년 1월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부품 개발 업무를 해오고 있어요. 작년까지는 신입사원 교육과 해외연수 경험들을 통해, 회사 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역량을 쌓았다면, 올해는 제가 메인으로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하나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요즘은 팀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잘 해나가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SuperLite설계개발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SuperLite 소재가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차량 하부에 장착되어 타부품을 보호해주고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여 공력 개선 역할을 하는 언더커버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면이 출도되면 생산에 필요한 금형, 설비, 납입 용기 등 양산 라인을 고려하여 필수 인프라들이 구축될 수 있도록 검토하며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일정에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있어요.
Q. 업무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부품 개발은 양산이 되기까지의 프로젝트 러닝 타임이 1년이 넘는데요, 그만큼 폭 넓은 업무 지식과 높은 현장 이해도가 필요로 된다는 점이 경험이 없던 저에겐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개발 업무를 하며 현장을 방문하여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현장 경험의 중요도가 높은 제조업에서 기초를 단단히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자 앞으로 회사생활에 있어서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 될 것이라 생각해요. 또 생산 현장을 방문하거나 고객사 대응을 위해 장거리 출장을 자주 다니고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기 때문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높은 체력이 요구되는 것 같아요. 퇴근 후에는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집에서 조용히 쉴 때도 있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무기력함을 느끼는 편이라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취미로 삼아 원동력을 얻고 있어요.
Q. 평소에 누구보다 취미생활에 열정적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혹시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새로운 것을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남들이 해보는 것을 따라 해보려고도 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잠깐 하고 관둔 것들도 많지만 그중에서 제가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취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NO.1 취미는 뮤지컬 관람이에요. 대학 시절,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다’ 라는 공연으로 처음 뮤지컬을 접했는데요. 화려한 무대 효과들과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현장의 웅장한 사운드가 저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때부터 뮤지컬을 찾아보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레미제라블, 캣츠, 위키드, 라이언킹 등 대형 뮤지컬은 안 본 게 없을 정도로 찾아다니고 특히 내한 공연과 같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작품은 꼭 챙겨봐요. 뉴욕이나 영국 여행을 갔을 때도 뮤지컬 일정을 따로 잡아서 보러 다니곤 했어요. 뮤지컬을 보러 가면 기념으로 꼭 머그컵을 사서 모으는데요. 회사 탕비실에 놓여있는 제 머그컵을 매일 보는 보는 저의 팀원들은 아마 저의 취미를 이미 파악 하셨겠죠?
Q. 그동안 관람한 뮤지컬 중에 어떤 것이 One Top인가요?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뮤지컬은 ‘라이언킹’ 이에요. 배우들이 동물의 움직임을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낸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도 공연을 즐기는 데 한몫하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도 이해하기에 쉬운 내용이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화에 입사해서 받은 첫 월급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봤기에 더 기억에 남아요. 이 외에도 노래를 들으면서 두 시간씩 걷기, 배드민턴 등 야외 활동도 즐기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조심스러워져 다소 아쉬움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엔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서 즐기고 있습니다.
Q. 집에서 어떤 취미활동 하고 계세요?
음.. 그럼 우선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석고방향제/캔들 제작을 소개해드릴게요! 석고방향제와 캔들 만들기 취미는 제가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생기면서 사지 않고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꾸미는 것에 관심이 생기면서 시작했어요. 만드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필요해요. 직접 시장을 방문하거나 중국 해외 직구를 활용해 먼저 재료를 사모았고,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를 참고했어요. 전문가분들이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후각이 예민해서 향에 굉장히 민감한데, 만들면서 다양한 향을 경험해 볼 수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잠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돼요. 그리고 제가 만든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때 느끼는 기쁨도 크답니다.
Q. 솜씨가 굉장히 좋으시네요! 혹시 한화솔루션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미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악기 취미를 갖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악기를 떠올리면 비싸고 배우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만, 요즘 가성비 좋고 독학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악기들도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아요. 하나만 제대로 배워 놓으면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일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서 지금까지도 제 손에서 놓지 못하는 취미가 되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작은 방에서도 큰 공간을 차지하지만 그 공간을 허락할 만큼 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답니다. 최근에는 칼림바를 구입해서 유튜브를 보며 따라하고 있는데요. 실력이 늘면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연주하는 로망을 실현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해보고/배워보고 싶은 취미가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호기심이 많아 도전해 보고 싶은 취미들도 굉장히 많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많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복싱이나 드럼을 배우고 싶어요. 가끔 오락실에 가면 펀치 기계를 때릴 때마다 모든 피로가 날아가는 느낌을 받아서 아마도 저와 잘 맞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Q. 혹시 취미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스칸디아모스라고 불리는 천연 이끼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원데이클래스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이때 배웠던 걸 활용해서 해외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주재원분들과 현지 직원들에게 작은 액자로 만들어 선물을 드렸어요. 정성을 담은 선물을 기쁘게 받아주셔서 저 또한 매우 뿌듯했어요. 사무실 책상에 제가 선물한 액자를 놓고 인증샷을 찍어 보내주기도 하고 특히 법인장님께서 이런 손재주가 있냐며 격하게 칭찬해주셨던 기억도 나네요^^
Q.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취미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나 특히 가정이 있으신 분들은 현실적으로 취미를 시작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거창한 것이 아닌, 내가 즐길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가지만 찾더라도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제 취미를 소개하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데요. 제가 취미생활에서 느끼는 활력을 우리 한화가족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취미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신저 주세요~ 격하게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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