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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솔루션 아빠휴가 수기> 아빠, 육아마스터가 되다!


한화솔루션 아빠휴가 수기

아빠, 육아마스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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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솔루션 환경기술팀 한장수 과장입니다. 한화솔루션에는 배우자 출산 3개월 이내에 4주 간 휴가를 의무적으로 가도록 하는 아빠휴가 제도가 있는데요. 한화솔루션 아빠 휴가 수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제가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처음이라 #아빠되기공부



저는 작년 10월에 아빠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아빠휴가를 쓴 시점이 아이가 생후 2주차일 때였습니다. 휴가 초기 2주간은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어서 산후조리원에서 아내와 함께 숙식하며 출퇴근을 하였고, 아빠휴가 후반부에는 아내와 함께 집에서 산후조리와 육아를 하며 지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면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분유 타는 법, 젖병 세척과 소독방법, 아이 목욕시키는 방법 등을 열심히 배운 덕분에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는 제가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은 새벽에 일어나서 2~3시간 마다 분유 먹이고 트림 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다시 재우기를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바로 잠이 들면 모두 행복했지만 아이가 잠들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이럴 땐 저뿐만 아니라 아이도 힘들어 했습니다. 


아빠휴가 덕분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직접 돌보고 카시트도 처음 설치해보고 아내와 함께 주변 어린이집도 알아보고 방문도 해보았습니다. 초기부터 아이 육아를 함께 하다 보니 육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도 책과 인터넷, 주변 경험자로부터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내를 위한 시간 #내가 바로 산후도우미



아내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출산을 하게 되어서 급하게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미리 출산용품을 준비해 놓아서 당황하지 않고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3주 지낸 이후에는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는데 그 기간 동안 따로 산후도우미를 부르지 않고 제가 산후우미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출산 전까지는 가사일을 거의 다 아내가 해왔었는데 아빠휴가 동안은 제가 다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준비, 빨래, 집안 청소,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등 가사일이 이렇게 많았구나 새삼 느꼈고 그 동안 가사일을 아내에게 미뤘던 게 미안해서 아빠휴가가 끝난 지금도 가사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빠휴가를 쓰지 않았으면 몰랐을 아내의 힘든 상황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가사일을 분담하게 되어서 아내도 좋아하고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빠휴가를 통해 다시금 느낀 #가족애



아빠휴가를 통해 아버지로서 큰 책임감과 아이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내 아버지도 나에게 이런 감정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평소 연락을 더 자주 드리고 명절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시간을 내서 찾아 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손자와 영상통화를 핑계로 자주 연락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와 놀아주려면 체력이 많이 필요함을 느끼며 운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출근을 하면서 홀로 아이 돌보는 시간이 많아진 아내가 혼자 만의 시간을 거의 가지지 못하는 점이 늘 마음에 걸려, 평일에도 가능한 일찍 퇴근하려고 애쓰고 휴일이나 주말에는 최대한 제가 아이랑 놀아주면서 아내가 본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아내와 아이와 함께 집 앞 무심천로에 있는 벚꽃을 보러 가고 싶습니다. 아이에게는 생에 첫 벚꽃을 보는 시간이, 저와 아내에게는 아이와 함께 보는 첫 벚꽃 구경이 되겠지요. 벚꽃이 지기 전에 코로나 19가 진정되기를 바래 봅니다. 지금까지 한화솔루션 환경기술팀 한장수 과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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