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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솔루션 안식월 수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한화솔루션 안식월 후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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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솔루션 세종지원팀 고광택 차장입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2017년부터 안식월 제도를 도입해서 직급 승진 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언젠가 다시 떠날 여행을 꿈꾸며, 2019년 초여름 저의 안식월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안식월 목표 #가족과 추억 쌓기


▲발리에서 맞은 한가한 아침 / 민속 공연 체험


저의 안식월 테마는 “가족”이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했었던 저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이 시간은 무조건 가족과 쉬면서 추억을 쌓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무조건 잘 쉴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습니다. 사실 발리는 와이프와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는데요. 처음 안식월 휴가가 한 달 주어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와이프와 저는 고민 없이 발리를 택했고, 거기서 아이들과 쉬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안식월 #발리여행을 떠나다

 

Suluban 비치에서 둘째 아이와 / Nusa Dua 비치 산책


안식월 휴가를 시작하자마자 짐을 싸고 가족들과 함께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약 2주간 발리에서 머물 생각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최대한 좋은 곳에 가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외국 사람들과의 만남, 외국 문화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도 부여해 주고 싶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발리에서는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즐겼습니다. 먼저, 한국과 다른 인도네시아의 바다를 보고 싶어 Nusa Dua 비치와 Suluban 비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만큼 외국인 친구들도 많았는데, 둘째 아이가 외국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모래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우붓 풍경


두 번째는 발리에서도 열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우붓에 갔습니다. 처음 우붓 쪽으로 갈 때는 주변에 논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시골과 흡사해 새로움을 느낄 수 없었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식물과 거대한 푸르름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우붓에는 옛날 왕궁도 있어서 잠깐이나마 다른 나라의 역사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쿠따 해변 / 서핑체험 사람들


마지막으로는 발리 최고의 번화가인 쿠따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최고로 잘 쉬는 게 안식월 여행의 목적이었던 만큼, 파라솔 밑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만 봐도 저절로 흐뭇해지고 즐거워졌습니다. 


▲수영하는 첫째 아이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또 다른 수확도 있었는데요. 첫째 아이는 여행 오기 전까지만 해도 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였으나, 여행 기간 동안 수영을 마스터하였습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


쿠따에서는 특별한 경험도 했습니다. 저의 오랜 친구 가족과 일정을 맞춰 2박 3일의 짧은 휴가를 같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서핑 체험도 하면서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일상으로 복귀 #안식월이 남긴 것


▲ 발리 야시장에서 / 가족사진 


한 달 내내 가족들과 하루 종일 함께 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서로 공유하고 그 가운데 소소한 에피소드로 계속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도 기회만 되면 다시 가족여행 가자고 이야기하고 지난 여행의 추억들을 나누며 즐거워합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 준 것 같아 아빠로서 뿌듯하고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또 이런 기회를 얻고 싶기 때문에라도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에 더욱 충실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스스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모든 안식월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이 느끼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안식월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겠다는 열정을 마음에 새기며, 저의 안식월 수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세종지원팀 고광택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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