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 아래에 고고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건물이 하나 있죠. 넓은 공원 같은 공간과 수목원으로 둘러 쌓인 이곳은 '이응노 미술관'입니다. 이응노 미술관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어 예술에서 삶의 가치를 탐구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5월 대전시에 개관했어요.

 

자연 친화적으로 지어진 이응노 미술관은 건출물도 예술품이어야 한다는 국제적인 미술관 트렌드에 본보기가 되었고 뛰어난 건축을 인정받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어요. 서울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미술관의 롤모델이 되는 이응노 미술관은 해외 유명 건축가 '로랑 보두앵(Laurent Beaudouin)'이 설계를 맡았어요. 로랑 보두앵의 예술성과 이응노 화백의 삶과 진정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응노 미술관은 전통 건축문화의 재해석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스스로 미술이 된 '이응노 미술관'을 함께 감상하시죠.

 

 


넓은 대지 위
겸손한 미술관

 

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과 함께 둔산의 마당 같은 넓은 공원 부지에 잔디 광장과 수목원으로 둘러싸인 이응노 미술관은 사시사철 변화하는 주변의 자연색을 모두 품에 안는 투명한 유리 건물로 건물 밖에서도 미술관 안을 볼 수 있는 개방감이 특징입니다. 미술관이지만 사람들의 휴식처로서의 자연을 담아내는 공원이라는 장소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크고 화려하지 않은 외관은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주변에 흡수되고 싶은 이응노 화백을 닮은 겸손하고 착한 미술관이에요. 

 

 


자연 속을 천천히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동선 

 

전시장은 중정을 끼고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도록 배려된 동선이 마치 자연 속을 산책하듯이 되어 있어, 관람객의 예와 마음가짐이 우러나오게 하는 우리의 중정문화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에요. 아마도 건축가는 국제 화단에서 본인의 위치를 마련해준 원인이 동양예술의 고유한 전통을 토대로 삼아온 작품들에 있다고 생각했던 고암의 숭고한 정신이 건축에서도 묻어나게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추축해 봅니다.

 

 


자연이 스며들다
특별한 빛의 아름다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색 콘크리트를 사용한 미술관 건축물은 자연의 빛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건축물 안으로 스며들고 있어요. 미술관 천장과 벽면을 이루고 있는 격자 형태의 원목들도 외부의 빛이 미술관 내부 공간에 자연스럽게 투과되면서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또한 이는 직사광선으로부터 전시 작품을 보호하는 필터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이응노미술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빛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이응노 화백 작품과 얼마나 어우러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미술관

 

대전시민이 사랑하고 대전광역시의 자랑, 이응노 미술관은 개관이래로 사람들의 아낌없는 사랑속에 8년이란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응노 미술관의 이지호 관장님은 개방형 구조의 미술관 건축의 장점을 살려 모든 대전 시민이 참여하고 놀고, 보고 느끼는 ‘소통’을 중시하는 지역 밀착형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어요. 혹시 대전 광역시 주변을 갈 일이 생긴다면 꼭 이응노 미술관을 들러 숭고한 건축물과 이응노 화백의 변치 않는 미를 느껴보세요. 호흡을 고를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사진 제공: 이응노미술관 (출처: http://ungnolee.daej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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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솔루션/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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