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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N컬쳐

끊임없이 달리고 싶은 '세계 이색 도로 BEST 4!'

▲이미지 출처: www.traveljunkiediary.com

 

운전하다 가장 짜증 날 때가 혹시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있을 때가 아닌가요? 갑자기 3단 변신을 통해 하늘로 날아가고 싶으시죠? 조만간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대가 온다고 하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못 달릴 이유는 없죠. 세상에는 달리기 좋은 아름다운 도로들이 너무도 많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으며 달리는 기분, 생각만 해도 황홀하지 않으세요? 언젠가 꿈의 도로에서 달리는 날이 오길 바라며 너무도 멋진 세계의 도로들을 소개합니다. 자, 달릴 준비 되셨나요?


 


바다 위의 고속도로
오버씨 하이웨이(Overseas highway, USA)

이미지 출처: www.toptencatalog.com


오버씨 하이웨이는 205.2km의 길이로 U.S Route 1부터 플로리다 키(Florida Keys)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입니다. 오버씨 하이웨이는 고속도로로 만들어지기 전 1912년에는 철도였으나 1935년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철도가 부서지고 망가져서 10년 이상의 공사를 통해 다시 고속도로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버씨 하이웨이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로 이어지는 메인 고속도로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은 마이애미에 오면 이 해안도로를 달리기 위해서 꼭 키웨스트를 향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내내 아름다운 옥빛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잠시 차를 세워서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니 플로리다 휴가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꼭 체크하시길 바래요.


 


전사한 동료를 위해 군인이 만든 도로
그레이트 오션 도로(Great Ocean Road, Australia

이미지 출처: www.99traveltips.com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243km로 호주 국립 유산에 등재되어 있어요. 이 도로는 호주의 남동쪽 해안도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질롱 오트웨이(geelong otway), 쉽렉 코스트(shipwreck coast), 디스커버리 코스트(discovery coas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80여척의 난파선이 수장되었다는 쉽렉코스트에는 예수그리스도의 12제자를 의인화한 독특한 모습의 바위들을 볼 수 있는 거로 유명하며 호주의 인기 있는 관광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레이트 오션도로는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죽은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군인들이 1919년에서 1932년까지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쟁 추모 도로로 알려졌습니다.

 

 


전설이 있는 도로
내셔널 루트 40(National Route 40, Argentina)

이미지 출처: www.backpackersclub.pl

 

아르헨티나 서부에 있는 도로 루트 40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로 5,0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도로의 남쪽에는 아직 비포장 도로가 많아 많은 관광객에게 모험이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이 알려졌어요. 루트 40에는 236여 개의 다리, 20여 개의 국립공원, 18개의 강과 안데스산맥으로 이어지는 27개의 산길을 포함하고 있어요.

 

아르헨티나 남쪽 끝과 볼리비아 국경지대를 이어주는 루트 40을 따라서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도로의 사정에 따라 여행 스타일을 달리하면서 천천히 여행 하면서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여는 비포장도로를 보수하기 위한 기금마련에 동참하기도 합니다. 이 도로에는 전설이 있는데 루트 40의 처음과 끝을 모두 여행하고 나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수명을 늘리러 떠나보는 것도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알프스 고갯길이 짜릿하게 굽이진
트레몰라 로드(Tremola Road , Swiss)

이미지출처: http://www.myswitzerland.com

 

트레몰라는 알프스 고갯길의 정수라고 합니다. 아이롤로(Airolo)에서 시작하는 이 역사적인 고갯길은 뱀처럼 굽이돌며 고타르드(Gotthard)까지 오를 수 있어요. 조약돌로 만들어진 길을 달리다 보면 마차가 달리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느낌을 받아요. 이 루트는 고타드(Gotthard)의 척박한 고원에서 출발해 녹색으로 우거진 우어제렌(Urseren) 계곡을 지나 레알프(Realp)로 내려가는데, 그 후로 급격하게 굽어진 코스가 나타나 운전자들을 짜릿하면서도 긴장케 만드는 것으오 유명합니다.

 

푸어카(Furka)로 오르는 여정에 보이는 파노라마는 영화의 한 장면같이 멋진데, 실제로 은막의 전설인 007 시리즈 중 골드핑거(Goldfinger)에서 적들이 총알을 쏟아 부을 때 제임스 본드(James Bond)가 이 굽이진 고갯길을 달리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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