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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 '스포츠 축제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세계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죠. 우리가 아는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 올림픽 등이 여름에 개최되니까요. 선수들이 태양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열전을 벌이고, 동시에 보는 사람들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무더위를 잊게 하는 것이 바로 여름 스포츠의 매력이죠.
이런 매력적인 여름 스포츠 행사 중, 오는 8월 말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3대 국제 스포츠 대회인 포뮬라 원(F1)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대회는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되며, 시즌 중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드라이버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마니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마니아에게는 놓치지 말아야 할 스포츠 이벤트! 2015 포뮬라 원 벨기에 그랑프리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3대 세계스포츠
매력만점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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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매년 열리는 지상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에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라고 불릴 정도로 그 위상은 엄청난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이 대회의 챔피언 드라이버예요. 포뮬라 원은 연간 관람객 4백만 명, 188개국 6억 명 이상의 시청자, 기업후원 약 4조 원에 이르는 대회로, 나날이 그 상업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인기가 많은 큰 대회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대회의 정식 명칭은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으로 약칭 포뮬라 원(Formula 1), 짧게는 F1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대회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한 번의 대회, 하나의 개최국으로 끝나지 않아요. 시즌제로 운영하며 여러 나라를 돌며 승점을 쌓아 우승하는 형식이에요. 포뮬라 원에는 타이틀이 두 개가 있는데요, 가장 점수가 높은 레이서에게 주는 개인상 드라이버즈 챔피언십과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게 주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입니다. 포뮬라 원에서는 한 팀당 2명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어 2명의 레이서가 모두 잘해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따낼 수 있답니다. 아래는 각 라운드당 매겨지는 승점이니 참고하세요!
F1 승점: 1위=25점, 2위=18점, 3위=15점, 4위=12점, 5위=10점 6위=8점, 7위=6점, 8위=4점, 9위=2점, 10위=1점
시즌 중반을 지난 치열한 승부처
2015 F1 벨기에 그랑프리
》이미지 출처 : www.formula1.com
벨기에 그랑프리는 시즌 총 19라운드 중 제11라운드의 대회에요. 어느덧 전체 시즌의 중반을 넘어섰네요. 벨기에 그랑프리는 8월 21일(금)부터 8월 23일(일)까지 3일에 걸쳐 운영됩니다.
일요일은 마지막 결승전입니다. 말 그대로 대회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예선에서 정한 순서대로 서고 다섯 개의 신호등이 모두 꺼지면 22대의 머신이 동시 출발을 하게 돼요. 선두 드라이버가 주어진 랩을 모두 돌아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면 경기 스텝이 흑백 체커 깃발로 경기 종료를 선언하고 경기는 종료됩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드라이버가 위에서 언급한 승점을 따게 됩니다.
높은 드라이브 수준이 요구되는
스파프랑코샹 서킷(Circuit de Spa-Francorchamps)
》스파프랑코샹 서킷 (이미지 출처: http://www.radiotimes.com)
벨기에 그랑프리의 서킷은 리에주주에 있는 스파프랑코샹 서킷 (Circuit de Spa-Francorchamps)이에요. 다른 서킷보다 조금 긴 7.004km로 44랩. 총 308.052km를 돌게 된다고 하네요. 1924년 처음으로 그랑프리가 개최되었고, 1950년 F1에 포함된 팬과 드라이버들에게 인기 있는 서킷이라고 해요. 특히 F1에서 가장 긴 가속구간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빠른 속도감을 볼 수 있어 인기라고 합니다.
》오루즈(이미지 출처 :www.flatout.com.br )
스파프랑코샹 서킷은 날씨가 변덕스럽고 변칙적인 코스 때문에 드라이버의 수준 높은 기술이 요구되어, 드라이버에게는 도전적인 코스지만 관람객들에게는 드라이버들의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서킷으로 평가되고 있지요. 어느 구간은 비가 오지만, 또 어느 구간은 건조한 기묘한 형태를 보인다고 해요. 또한, 오르막을 달리다가 정상에서 갑자기 꺾어지는 오루즈(Eau Rouge) 코너가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랩 레코드는 2009년 제바스티안 페텔이 기록한 1분 47.263초로 거의 6년간 깨지지 않고 있어요. 이번 대회에서 이 기록이 깨지는 위대한 순간이 탄생했으면 좋겠어요.
주목해야 할 선수들!
스타 드라이버 3인방
》루이스 해밀턴 (이미지 출처 : www.sports.ndtv.com )
먼저 루이스 해밀턴이에요. 메르세데스 소속으로 만 30세의 영국인 드라이버예요. 포뮬라 원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2007년 데뷔하였고, 다음 해 2008년 당시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해 파란을 일으켰지요. 그리고 2014년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했어요. 챔피언 2회, 그랑프리 우승으로는 총 38회를 달성했으며, 현재 2015시즌 1위(202점)를 달리고 있어요. 상당히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선보여 서킷의 악동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페텔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유명 팝 가수 리한나와 열애설이 났다네요.
》제바스티안 페텔 (이미지 출처 : www.formula1.ferrari.com)
제바스티안 페텔은 페라리 소속의 만 28세의 독일 드라이버예요. 해밀턴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깼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포스트 슈마허예요. 그랑프리 우승 39회로 루이스 해밀턴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이번 대회 두 선수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160점으로 3위, 해밀턴과 약 40점이 벌어져 있지만, 아직 8라운드나 남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페텔은 반드시 승리하여 승점을 좁혀야 해요. 참고로 본인은 예선 1위 혹은 우승을 하면 위 사진과 같이 손가락 세레머니를 즐긴다고 하니 이번 대회 저 세레머니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시다!
》니코 로스베르크 (이미지 출처 : www.alosportsonline.com )
마지막으로 니코 로스베르크입니다. 루이스 해밀턴과 같은 메르세데스 소속이며 만 30세의 독일 드라이버예요. 해밀턴과 페텔보다 인해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최근 2015시즌 2위 중이어서 다시 떠오르고 있어요. 그랑프리 우승 11회가 있었으나 아직 한 번도 챔피언에 올라본 적이 없어, 올 시즌 팀 동료 해밀턴을 넘어 첫 챔피언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2위로 해밀턴과 21점 차, 아직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참고로 해밀턴과 오랜 절친이라고 하니, 친구 간의 우승 경쟁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전 세계를 돌면서 진행되는 포뮬라 원! 2013년에는 한국을 찾아서 화제가 됐을 정도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에요. 특히나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스파프랑코샹 서킷이 있는 벨기에에서 열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죠. 또 4위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는 상위3명의 드라이버가 라이벌 혹은 친구 관계여서 그 어느 때보다 각종 스토리가 넘치는 대회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 스토리가 넘치는 열전의 장으로 떠나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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