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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N컬쳐

감성 충전을 위한 전시회 나들이 Youth vs 데이비드 라샤펠


드디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습니다. 기온은 점점 오르고, 벌써 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춥다고 집에만 있던 사람들도 이제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드라이브, 아름다운 꽃구경, 친구들과 오랜만에 즐기는 문화생활 등 다양한 계획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드라이브보다 스릴 넘치고, 꽃보다 아름다운 전시회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나른한 봄날, 새롭고 짜릿한 경험이 필요하신 분들은 집중해서 보세요!




디뮤지엄에서 찾은 자유

Youth


한남동에 떠오르는 문화예술 아지트, 디뮤지엄(D MUSEUM)! 디뮤지엄은 대림미술관이 한남동에 오픈한 예술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예술을 좀 더 자유롭고 감각적인 전시를 통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헤더윅 스튜디오, 파리지앵의 산책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작품을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뮤지엄에서 이번에는 젊음(Youth)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로 펼쳐진 이번 전시는 자유, 반항, 순수, 열정 등 젊음을 상징하는 다양한 감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음이란 것은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힘과 같은데요. 때로는 자유를 꿈꾸며 일탈과 반항도 서슴지 않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 다양한 젊음의 모습을 20여 명의 작가가 사진, 영상, 그래픽 등 여러 가지 표현방법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기존의 전시장과는 달리, 주제에 맞게 새롭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철조망과 쇠기둥 사이로 청춘들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우리를 전시회장으로 인도하는데요. 걸어가는 양옆으로 걸려있는 사진 속에는 청춘들의 일탈과 자유를 향한 그들의 본능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2층에는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통해 인생의 가장 순간인 청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기간: 2017.2.9(목) ~ 5.28(일)

장소: 디뮤지엄

요금: 성인8,000원 / 학생 5,000원




CG같은 사진

데이비드 라샤펠 


인사동 사이로 보이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현대 미술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서 10월까지 열린 미스터브레인워시(MR BRAINWASH)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이 준비한 전시는 데이비드 라샤펠(DAVID LACHAPELLE)전인데요. 데이비드 라샤펠은 우리에게 유명한 앤디워홀이 극찬한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로 패션, 광고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진이 아닌 CG라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요. 아름다움의 본질(INSCAPE OF BEAUTY)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도 데이비드 라샤펠의 CG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색감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을 조금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셀러브리티 작품들로 시작되는데요. 매거진 포토그래퍼로 근무할 당시 촬영한 작품으로 마이클 잭슨, 엘튼 존, 안젤리나 졸리 등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연예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을 CG라고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사진에 사용된 소품을 직접 보실 수도 있습니다.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의 가장 큰 매력은 M2에 있는 2층부터 4층까지 연결된 15m 높이의 대형 벽면인데요. 이곳에는 높이 13m에 달하는 Rebirth of Venus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포스터를 장식한 작품으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강렬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요.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다양한 각도로 작품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데이비드 라파엘 展]

기간: 2016.11.19(토) ~ 2017.4.2(일)

장소: 아라모던아트뮤지엄

요금: 성인12,000원 / 대학생10,000원


길었던 겨울이 지나 새롭게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찾아 외곽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멀리 나갈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면 가까운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신선하고 감각적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겨울 동안 잠자고 있던 예술 본능을 깨워주세요. 화창한 봄날! 앞에서 소개해드린 전시회를 통해 활기찬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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