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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N컬쳐

가을 보양식 대결! 복어 vs 장어

원두막 매운탕. 우미어가 외관

 

천고마비의 계절이어서 그런지 식욕이 점점 왕성해지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름도 끝났겠다.’ 마음 놓고 야식을 즐기고 있진 않나요? 먹는 기쁨을 빼놓곤 인생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조금 멀리해주세요. 이왕이면 건강한 음식으로 속도 든든히 하고 입도 즐거운 것이 좋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가을에 먹으면 더 좋은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대구시와 세종시의 문전성시를 이루는 두 음식점으로 함께 가보시죠.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복어

미성 복어 불고기


울퉁불퉁 못생기긴 했지만, 복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손질이 어렵고 까다로워 고급 생선에 속하는 복어는 탕이나 찜, 회로 많이 사랑받고 있어요. 하지만 복어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대구에는 특별한 복어가 있습니다. 바로 복어 불고기인데요. 1978년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복어 불고기는 콩나물과 복어를 양념으로 적절하게 배합하여 불고기로 탄생시켰습니다. 복어 불고기라고 하면 조금 의아할 수 있으나 그 맛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매콤한 맛이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니까요. 미성 복어 불고기는 30년 전통의 원조라는 자부심이 있는데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복 불고기라는 새로운 메뉴로 변치 않은 사랑을 받은 걸 보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어요.

 

 

 

이제 메뉴를 들여다볼 시간인데요. 복 불고기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밑반찬이에요. 계란찜, 샐러드, 가지무침 등 여러 반찬 중에서 가장 으뜸인 것은 바로 살짝 얼려 나오는 백김치입니다. 매콤한 복 불고기의 맛을 중화시켜주고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의 궁합을 맞춰주기 때문에 백 김치는 미성 복 불고기의 히든카드라고 말하고 싶어요. 미성 복어 불고기의 특징은 지하 200m의 암반천연수를 사용하여 직접 재배하는 무공해 콩나물과 경북 영양에서 나오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매콤하면서 입맛을 돋우게 한다고 합니다. 아무 음식재료가 아닌 정성이 들어 있는 음식재료는 음식의 맛을 좋게 하는데 필수이기 때문에 미성 복어 불고기는 작은 재료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미성 복어 불고기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87 (상동 12-7번지)
 053-767-8877

 

 


 


 

얼큰한 국물, 힘이나는 장어

원두막 매운탕. 우미어가

 

기력 회복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장어는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인데요. 장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를 좋게 하고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장어가 일반적으로 남성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졌으나 여성들에게도 좋답니다. 장어요리는 지방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장어구이, 장어 튀김, 장어찜 등 다양한 레시피로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충청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민물장어 파김치 매운탕은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쏟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장어도 장어이지만 얼큰한 국물이 자꾸 숟가락을 들게 합니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와 장어를 10분가량 푹 끓이고 나면 시원한 민물장어 파김치 매운탕이 완성되는데요. 국물 맛을 한 번 보고는 장어를 건져서 밑반찬으로 나온 마른 김과 함께 싸먹으면 됩니다. 마른김과 싸먹을 때는 취향에 맞게 생강, 고추, 마늘, 파김치를 넣어주면 되는데 어느 재료와 싸먹어도 맛있으니 듬뿍듬뿍 넣어서 맛있는 장어김쌈을 만들어주세요. 목 뒤로 넘기는 순간 장어구이보다 더 완벽한 촉촉한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장어를 다 건져서 먹었다고 생각이 되면 민물장어 파김치 매운탕에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는 것도 또 다른 별미입니다. 한 번 맛보면 주기적으로 오고 싶은 이곳에서 가을 활력을 채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두막 매운탕. 우미어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리 727
044-26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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